일동제약은 중국의 제약사.대학 등과 함께 개발해오던 항암제 '파클리탁셀PM'에 대한 특허권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클리탁셀PM'은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BMS가 개발한 항암제 '탁솔'의 일부 성분을 변경한 개량신약이다.

그동안 일동제약은 중국 제약사 스카이윙팜테크,중국약과대학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일동제약의 원래 목표는 '파클리탁셀PM'을 한국 시장에 파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임상까지 진행한 결과 중국에서도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특허권을 통째로 인수하게 됐다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특허권 인수에는 총 300만달러(약 27억원)가 들었다.

일동제약은 앞으로 중국 내 임상과 제품 허가 절차,생산,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임상 진행을 위한 '한국일동제약유한공사심천대표처'를 설립했으며,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도 받았다.

중국 현지에 항암제 생산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