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24)가 미국 LPGA투어 '왕중왕전'인 미첼컴퍼니 LPGA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홍진주는 11일(한국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장(파72ㆍ길이 6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3위를 달렸다.

선두인 폴라 크리머(미국)에게 무려 7타나 뒤져 역전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2위였던 홍진주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팻 허스트(미국)에게 1타 차로 2위 자리를 내줬다.

5타 차로 크리머를 추격하던 홍진주는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2타를 잃었으나 이후 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4타를 줄인 크리머는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