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17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모두 네 차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6일 정치ㆍ외교ㆍ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후보들은 11일 사회ㆍ교육ㆍ문화 분야,16일에는 경제ㆍ노동ㆍ복지 분야를 주제로 2시간씩 토론하며 후보 등록을 했으나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후보들을 대상으로는 12월13일 별도의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 초청 대상은 원내 5석 이상 정당의 후보,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전국을 배포 대상으로 하는 언론기관이 10월28일부터 11월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의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의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키는 후보다.

현재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이인제 민주당 후보,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7명이 초청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