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MBC '태왕사신기'의 근위대장 고우충(박정학 분)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극중 담덕(배용준 분)의 무예스승이자 충직한 근위대장으로, 담덕을 그림자처럼 수호하던 고우충은 최근 그 기개와 위엄을 확연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말을 타고 모래바람을 날리며 적진으로 돌격하는 멋진 모습에 시청자들은 '고구려 장군이 살아 돌아온 것 같다'며 그 용맹스러움에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던 고우충이 담덕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장면은 '태왕사신기' 팬들 사이에서 감동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박정학은 드라마 '대망', '야인시대', '해신', 영화 '무사', '중천'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으며 최근 주연급으로 출연했던 프랑스 영화 '샤뽀 드 루(Chapeau de Roue)'의 감독인 거장 토니 마샬로부터 "뛰어난 연기력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멋진 배우"로 극찬을 받으며 해외에까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또한 현고(오광록), 처로(이필립), 주무치(박성웅), 바손(김미경), 달비(신은정) 흑개(장항선) 등이 주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태왕사신기'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태왕사신기 16회' 등을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올려놓으며 변함 없는 '태사기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