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 막판 스퍼트] LG그룹‥연초대비 상장사 시가총액 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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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회복 만족 않고 장기적 경쟁력 확보위해 역량 집중
LG그룹은 올해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 등 3대 주력 계열사가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어느 그룹보다 밝은 분위기의 연말을 맞고 있다.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6일 종가 기준으로 73조2000억원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초 36조6000억원에 비해 2배나 상승한 수치다.
각 계열사는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적 회복세를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가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분기 10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인 약 40조원(글로벌 기준)을 어려움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누적 영업이익도 8529억원에 달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특히 이 같은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지난해 약 8조원에서 현재 약 14조원으로 78%가량 늘어났다.
특히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정상궤도에 진입한 효과가 컸다.
LG전자는 남은 두 달여의 기간에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PDP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비해 이미 적자폭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LG전자의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뿐만 아니라 남용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고객 및 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편,외국인 경영진 영입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의 글로벌화에 남은 힘을 집중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연초부터 강도 높은 원가절감 활동을 펼쳐 지난해 공급 과잉에 따른 실적 악화를 완전히 극복했다.
LCD 시황이 개선된 데다 권영수 사장 취임 후 원가절감형 제품 개발,맥스 캐파(Max Capa)로 불리는 장비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 같은 체질 개선 노력은 당장 2분기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해 2분기 1500억원,3분기 6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누적 매출액이 3분기까지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를 달성했다.
LG필립스LCD는 이 같은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남은 기간 생산성 극대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수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등반으로 비유하자면 지금 우리는 베이스캠프까지 온 것이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정상 도전이다"라고 임직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조7916억원,영업이익 5424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들의 판매가격이 좋아진 데다 구조조정에 가까운 원가절감,해외 시장 개척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3.2%,영업이익은 145.7% 늘어났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 가중,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은 그동안 추진해온 스피드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까지 매출 8773억원과 영업이익 1051억원의 누적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9%,34.8% 늘어났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인 2001년의 107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은 향후 고성장을 이끌어갈 새 브랜드와 제품 론칭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9738억원,영업이익 1771억원을 달성한 LG데이콤도 컨버전스,eBiz,IDC 등 새 성장사업을 빠른 시간 내에 정착시켜 확고한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LG그룹은 올해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 등 3대 주력 계열사가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어느 그룹보다 밝은 분위기의 연말을 맞고 있다.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6일 종가 기준으로 73조2000억원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초 36조6000억원에 비해 2배나 상승한 수치다.
각 계열사는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적 회복세를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가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분기 10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인 약 40조원(글로벌 기준)을 어려움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누적 영업이익도 8529억원에 달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특히 이 같은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지난해 약 8조원에서 현재 약 14조원으로 78%가량 늘어났다.
특히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정상궤도에 진입한 효과가 컸다.
LG전자는 남은 두 달여의 기간에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PDP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비해 이미 적자폭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LG전자의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뿐만 아니라 남용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고객 및 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편,외국인 경영진 영입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의 글로벌화에 남은 힘을 집중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연초부터 강도 높은 원가절감 활동을 펼쳐 지난해 공급 과잉에 따른 실적 악화를 완전히 극복했다.
LCD 시황이 개선된 데다 권영수 사장 취임 후 원가절감형 제품 개발,맥스 캐파(Max Capa)로 불리는 장비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 같은 체질 개선 노력은 당장 2분기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해 2분기 1500억원,3분기 6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누적 매출액이 3분기까지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를 달성했다.
LG필립스LCD는 이 같은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남은 기간 생산성 극대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수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등반으로 비유하자면 지금 우리는 베이스캠프까지 온 것이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정상 도전이다"라고 임직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조7916억원,영업이익 5424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들의 판매가격이 좋아진 데다 구조조정에 가까운 원가절감,해외 시장 개척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3.2%,영업이익은 145.7% 늘어났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 가중,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은 그동안 추진해온 스피드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까지 매출 8773억원과 영업이익 1051억원의 누적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9%,34.8% 늘어났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인 2001년의 107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은 향후 고성장을 이끌어갈 새 브랜드와 제품 론칭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9738억원,영업이익 1771억원을 달성한 LG데이콤도 컨버전스,eBiz,IDC 등 새 성장사업을 빠른 시간 내에 정착시켜 확고한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