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7일 LG필립스LCD에 대해 패널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4분기 예상실적을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1’과 적정주가 6만6000원은 유지.

민천홍 서울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 판매가 상승이 기존 시장 전망과 달리 LCD패널의 수요강세로 인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본사기준의 4분기 예상실적을 매출액 4조795억원, 영업이익은 879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보다 LCD 패널의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최근에도 IT용 패널과 TV용 패널의 주요 모델 판가가 모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게다가 세트 업체들의 재고확보 움직임, PC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LCD 가격 인상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4분기에도 LCD 패널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LPL은 중국 로컬 TV 브랜드 업체 등 경쟁사 대비 다변화된 고객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LCD TV의 대형화와 빠른 응답속도 추세에 대응하는 제품 확보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42인치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민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