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토익 영향력 감소로 온라인 강의 매출이 소폭 줄겠지만 MOS(MS오피스 활용능력시험)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YBM시사닷컴의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과 유사한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0.6%, 18.6% 증가한 152억원과 38억원을 기록했는데(영업이익률 25.2%), MOS 응시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이며 관련 매출 역시 43억원으로 전년대비 165.5% 증가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온라인 강의는 토익 관련 강의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14.2%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정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도 온라인 강의 매출은 토익의 영향력 감소에 따라 연평균 3.1% 감소할 것”으로 봤지만 “연평균 88.2%에 이르는 MOS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YBM시사닷컴의 3년 평균 매출 성장률과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을 각각 22.5%와 20.1%로 추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온라인 강의 매출 감소 추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72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토익 시장 축소 우려로 YBM시사닷컴 주가가 최근 약세였으나 지나친 주가 하락으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이 회사의 EPS 성장률, 영업이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와 같은 이익 지표가 모두 시장 대비 우월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할인거래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