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소설가 조경란 씨가 신작 장편소설 '혀' 출간을 기념해 이색적인 낭독회를 연다.

인터넷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대표 조유식)은 오는 12일 홍대 이리카페에서 장편소설 '혀'를 출간한 소설가 조경란 씨를 초청,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와 함께하는 낭독 역할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낭독 역할극은 소설가 조경란 씨와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가 소설속 인물의 역할을 각각 맡아 소설의 주요 대목을 몸짓과 표정, 말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소설과 관련된 뒷이야기 등을 풀어놓는 알라딘 독자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들은 알라딘 편집팀 서재(http://blog.aladdin.co.kr/editors) '신청합니다' 코너에 댓글을 달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총 50명의 참석자 명단은 11월 9일 오후 6시 알라딘 편집팀 서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설가 조경란 씨는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같은 해 '식빵 굽는 시간'으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불란서 안경원',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중편소설로는 '움직임', 장편소설로는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등이 있다.

알라딘 박하영 문학분야 MD는 "이번 낭독회는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향후 이번 행사처럼 독자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