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이 진정으로 사랑한 여인은 누구일까.

MBC <이산> 14회에서 산(이서진)은 대수(이종수)와 송연(한지민)을 궐로 불러들이고, 이 장면에서 산은 송연에게 여화원의 화첩을 보여주며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화서 화원이 되어 보라고 격려하며 손을 잡는다.

송연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려는 듯 산은 송연의 손을 부여잡는데 공교롭게도 효의(박은혜)가 등장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다.

이어 5일 방송된 <이산> 15회에서는 효의왕후는 산과 함께 있는 송연이 전에 매작과를 만들 때 도움을 받았던 그 다모였음을 알게 돼 고마움을 느끼지만 효의왕후의 김상궁은 송연에 대해 뭔가 못마땅하게 생각해 송연의 뒤를 밟는다.

우연히 책을 구입하러 들른 책방에 산과 송연의 관계를 의심한 정후겸이 송연을 만나는 장면이 발각되고, 이를 전해들은 효의왕후는 송연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6일 방송될 <이산 16회>에서는 자신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산에게 송연은 애틋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장면이 예고돼 앞으로의 이들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산>은 산을 음해하려는 세력의 배후가 점점 드러나고, 특유의 영리함으로 산을 도와주고 있는 홍국영(한상진)과 이기사 관원으로 뽑힌 박대수,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의 정순왕후(김여진)의 모략까지,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SBS <왕과나>와 박빙의 시청률 승부를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