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경남기업에 대해 고성장에 대한 기대를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목표가를 6만6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비교 대상 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다는 점이 데이타를 통해 확인된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성까지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한 29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외형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시현하면서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경남기업은 3분기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신규 계약고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주택 부문의 비중이 30%로 줄었고 베트남 랜드마크 타워 수주에 힘입어 해외부문이 30%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해외 부문에서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기 때문에 무리하게 주택 부문 수주에 나설 필요가 없었다"며 "이는 사업이 잘 짜여있는 경남기업의 장점이 발휘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