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제대학원 박태호 원장 "세계최고 국제관계대학원인 존스홉킨스대 처럼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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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도쿄대,베이징대,싱가포르국립대에서 각각 한 학기씩 공부하고 학위를 받는 동아시아 국제학 석사과정을 구상 중입니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대 국대학원의 박태호 원장은 '한·중·일·싱가포르 4각 공동학위' 구상을 5일 밝혔다.
그는 "진정한 지역학 공부는 같은 주제에 대해 각 나라를 돌며 현지에서 배울 때 가능하다"며 "동아시아 국제학 석사과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박 원장은 1998년부터 4년 동안 서울대 대외협력처장을 지냈고 2002년 국제대학원의 전문대학원 승격을 주도한 인물이다.
국제대학원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박 원장의 지향점은 국제관계 대학원으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사이스(SAIS)'다.
현재 세계적인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가 사이스 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국제학 대학원이란 정체성은 여전히 불분명해 고민이 많다"며 "하지만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저자인 토마스 프리드먼이 말한 것처럼 국제학은 1차원의 세계를 정치 경제 문화 등 7차원적으로 종합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학은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사회적으로 수요가 적은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통로로 자부심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2007학년도 입학생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어문 계열 출신이 43%에 달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은 석사 중심의 국제학 전문 대학원이다.
1997년 정부 지원을 받아 서울대 국제지역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10년간 500명에 가까운 졸업생이 배출됐고,이 중 95%는 현재 국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외교통상부에서 특별채용한 40명 중 7명이 서울대 국제대학원 출신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pm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대 국대학원의 박태호 원장은 '한·중·일·싱가포르 4각 공동학위' 구상을 5일 밝혔다.
그는 "진정한 지역학 공부는 같은 주제에 대해 각 나라를 돌며 현지에서 배울 때 가능하다"며 "동아시아 국제학 석사과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박 원장은 1998년부터 4년 동안 서울대 대외협력처장을 지냈고 2002년 국제대학원의 전문대학원 승격을 주도한 인물이다.
국제대학원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박 원장의 지향점은 국제관계 대학원으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사이스(SAIS)'다.
현재 세계적인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가 사이스 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국제학 대학원이란 정체성은 여전히 불분명해 고민이 많다"며 "하지만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저자인 토마스 프리드먼이 말한 것처럼 국제학은 1차원의 세계를 정치 경제 문화 등 7차원적으로 종합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학은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사회적으로 수요가 적은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통로로 자부심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2007학년도 입학생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어문 계열 출신이 43%에 달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은 석사 중심의 국제학 전문 대학원이다.
1997년 정부 지원을 받아 서울대 국제지역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10년간 500명에 가까운 졸업생이 배출됐고,이 중 95%는 현재 국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외교통상부에서 특별채용한 40명 중 7명이 서울대 국제대학원 출신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