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문석 이사 고소 취하 안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아제약 현 경영진이 지난달 8일 강문석 이사를 상대로 낸 횡령.배임 관련 형사 고소를 취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강 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5일 "횡령.배임건은 기본적으로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별 실효성이 없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서울서부지검이 조만간 피고소인(강 이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8일 강 이사를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배임),회사 법인카드의 사적 유용(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었다.
동아제약은 강 이사의 해임 추진 여부는 향후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 해임은 주주총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시간이 있다"며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이사회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결과 혐의가 확인될 경우 강 이사의 동아제약 대표이사 복귀는커녕 이사직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독자 지분으로 동아제약 경영권을 인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도덕한 경영자'라는 낙인이 찍힐 경우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주주들로부터 더이상 지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초 강 이사가 지난달 31일 임시주총 직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부친 강신호 회장에 대한 사죄의 뜻도 밝히면서 부친 강 회장과의 화해가 조심스레 점쳐져 왔다.
한국알콜,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등 강 이사 측이 보유한 지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이에 따라 강 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5일 "횡령.배임건은 기본적으로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별 실효성이 없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서울서부지검이 조만간 피고소인(강 이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8일 강 이사를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배임),회사 법인카드의 사적 유용(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었다.
동아제약은 강 이사의 해임 추진 여부는 향후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 해임은 주주총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시간이 있다"며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이사회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결과 혐의가 확인될 경우 강 이사의 동아제약 대표이사 복귀는커녕 이사직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독자 지분으로 동아제약 경영권을 인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도덕한 경영자'라는 낙인이 찍힐 경우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주주들로부터 더이상 지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초 강 이사가 지난달 31일 임시주총 직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부친 강신호 회장에 대한 사죄의 뜻도 밝히면서 부친 강 회장과의 화해가 조심스레 점쳐져 왔다.
한국알콜,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등 강 이사 측이 보유한 지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