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동산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 완화 정책의 근간이 훼손돼서는 안 되나,보완할 부분도 없지 않은 만큼 유연한 자세로 해결책을 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유가 대책에 대해 "25%의 유류세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3조8000억원의 세수감소분은 파생금융상품에 거래세를 도입해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저희 평화민주세력은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켰고 책임을 통감하지만,정치를 한나라당이 독점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나라당의 집권은 권위주의 시대의 부활과 정경유착의 돈 정치,토목공사 위주의 낡은 경제,전쟁불사의 냉전 대결주의,5% 특권층을 위한 정치로 돌아감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