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자금 54억 LKe뱅크로 입금"‥통합신당 정봉주 의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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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경준씨가 대표로 있던 옵셔널벤처스코리아에서 횡령한 자금 384억원 중 54억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공동대표를 맡았던 LKe뱅크 계좌로 입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계좌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조만간 관련 자료를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 대학동창이 운영하는 옵셔널벤처스에서 횡령한 384억원 중 오리엔스캐피탈에는 2001년 7월30일 50억원,같은 해 10월16일 54억원 등 총 104억원이 입금됐다.
정 의원은 "오리엔스캐피탈이 2차로 받은 54억원이 LKe뱅크 계좌로 흘러들어갔고,입금한 장본인은 이 후보의 최측근이자 옵셔널벤처스의 직원이었던 이진영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후보가 김경준씨와 사업을 청산한 것은 2001년 4월18일이고 정 의원이 LKe뱅크에 54억원을 보냈다고 하는 시점은 2001년 10월16일"이라며 "사업 관계를 청산한 후에 김씨가 LKe뱅크 통장을 이용해 주가 조작을 한 것은 이 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계좌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조만간 관련 자료를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 대학동창이 운영하는 옵셔널벤처스에서 횡령한 384억원 중 오리엔스캐피탈에는 2001년 7월30일 50억원,같은 해 10월16일 54억원 등 총 104억원이 입금됐다.
정 의원은 "오리엔스캐피탈이 2차로 받은 54억원이 LKe뱅크 계좌로 흘러들어갔고,입금한 장본인은 이 후보의 최측근이자 옵셔널벤처스의 직원이었던 이진영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후보가 김경준씨와 사업을 청산한 것은 2001년 4월18일이고 정 의원이 LKe뱅크에 54억원을 보냈다고 하는 시점은 2001년 10월16일"이라며 "사업 관계를 청산한 후에 김씨가 LKe뱅크 통장을 이용해 주가 조작을 한 것은 이 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