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치킨 배달왔어요"‥ 남북합작 치킨집 15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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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 남북 합작의 치킨 프랜차이즈 1호점이 이달 중 문을 연다.
전화를 통해 생맥주에 치킨을 주문하면 오토바이로 배달해 주는 남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양 1호점 개설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맛대로 촌닭'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등 닭고기 가공.유통업을 16년째 하고 있는 최원호 사장(48).최 사장의 합작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2005년 11월 그의 첫 방북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지인을 통해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관계자를 접촉한 뒤 그는 6차례나 방북한 끝에 북한 락원무역총회사와 합작하게 됐다.
1호점은 오는 15일 평양 개선문 인근에 들어선다.
100여평 크기에 테이블 50여개를 갖춰 한꺼번에 200여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메뉴는 평양식과 서울식을 합쳐 양념튀김과 통구이 등 12가지가 준비 중이고 대동강 생맥주도 판매한다.
1호점은 지난 6개월간 최 사장 지도로 각종 요리법을 전수받은 중국 조선족 1명을 요리사로 배치하고 북한 현지 주민 20여명도 종업원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전화를 통해 생맥주에 치킨을 주문하면 오토바이로 배달해 주는 남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양 1호점 개설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맛대로 촌닭'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등 닭고기 가공.유통업을 16년째 하고 있는 최원호 사장(48).최 사장의 합작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2005년 11월 그의 첫 방북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지인을 통해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관계자를 접촉한 뒤 그는 6차례나 방북한 끝에 북한 락원무역총회사와 합작하게 됐다.
1호점은 오는 15일 평양 개선문 인근에 들어선다.
100여평 크기에 테이블 50여개를 갖춰 한꺼번에 200여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메뉴는 평양식과 서울식을 합쳐 양념튀김과 통구이 등 12가지가 준비 중이고 대동강 생맥주도 판매한다.
1호점은 지난 6개월간 최 사장 지도로 각종 요리법을 전수받은 중국 조선족 1명을 요리사로 배치하고 북한 현지 주민 20여명도 종업원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