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전 분기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자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순이자마진도 2분기보다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2일 3분기 매출 6조5249억원,영업이익 8624억원,순이익 52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9%,순이익은 23.6%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은 42.8% 늘었고 영업이익은 21.5%,순이익은 2.8% 증가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분기에는 현대건설 매각이익 439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고 3분기에 추석상여금과 그룹 통합 관련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이 늘어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2.21%로 2분기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9월 말 기준 신한은행의 누적 순이자마진은 2.25%로 역시 2분기 말 누적 마진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9월 말 총대출 잔액은 108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2.7% 증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분기에 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43.4% 증가했지만 신한카드의 순익은 20.0% 감소했으며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순이익도 각각 14.5%,21.0% 줄어들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