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8집 내고 전국 투어 추진

숱한 컴백설을 낳았던 가수 서태지(35)가 마침내 가요계에 복귀한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2일 "서태지 15주년 기념 음반을 29일 발매하기로 했으며, 서태지 8집을 내년 1분기 발매한 뒤 전국 투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태지 15주년 기념음반 '[&] 서태지 15th 애니버서리(ANNIVERSARY)'는 서태지 1집부터 7집까지 정규 음반 전곡과 라이브 및 기획음반 곡들로 채워진다.

또 미수록 음원을 포함하며 '교실이데아'와 '컴백홈'의 리믹스가 새롭게 발표된다.

기념음반에 함께 담길 4시간의 러닝타임으로 구성된 2장의 DVD에는 15년간 제작된 서태지와 아이들 및 서태지 솔로 시기의 뮤직비디오, 베스트 공연 실황이 수록된다.

12년간 단 한차례도 공개된 적 없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미공개 영상인 '덴버여행기'도 들어 있다.

팬들은 총 100트랙 이상의 음악과 50트랙 이상의 영상을 한번에 보유하는 셈이다.

정규 8집 내용과 작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난 알아요'에 이어 '하여가'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그러나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를 선언하며 서태지는 활동을 중단했고, 1998년 서태지 솔로 5집과 함께 가요계로 돌아왔다.

2004년 7집 발표 후 주로 일본에서 체류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 8집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