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4일째 급락..실적 부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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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이 실적 부진으로 4일째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74% 내린 340.18을 기록하고 있다. 4일째 급락세다.
종목별로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행이 전날 5.1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73% 내리고 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외환은행이 2.39% 하락중이다. 전북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1%대 하락세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도 2.67%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 2.56%, 하나금융지주 1.88% 하락중이다.
은행주들의 약세는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이날 우리금융의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9.4%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47.6% 감소한 3233억원을 기록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실적부진 원인은 순이자마진 하락, 대손전입액 증가, 투자유가증권 감액손 등이었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도 우리금융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상회'를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기업은행에 대해서도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전날 기업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 악화로 수익추정치를 내려잡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하향한 2만3500원으로 제시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3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9.3%와 32.1% 감소한 217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지난 3분기 1943억6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 29.9% 감소했지만 국세청의 과세예고통지로 충당금 부담이 증가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275.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710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감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74% 내린 340.18을 기록하고 있다. 4일째 급락세다.
종목별로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행이 전날 5.1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73% 내리고 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외환은행이 2.39% 하락중이다. 전북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1%대 하락세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도 2.67%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 2.56%, 하나금융지주 1.88% 하락중이다.
은행주들의 약세는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이날 우리금융의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9.4%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47.6% 감소한 3233억원을 기록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실적부진 원인은 순이자마진 하락, 대손전입액 증가, 투자유가증권 감액손 등이었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도 우리금융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상회'를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기업은행에 대해서도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전날 기업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 악화로 수익추정치를 내려잡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하향한 2만3500원으로 제시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3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9.3%와 32.1% 감소한 217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지난 3분기 1943억6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 29.9% 감소했지만 국세청의 과세예고통지로 충당금 부담이 증가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275.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710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감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