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일 '매킨토시(Mac)'PC의 새 운영체제(OS)인 '레퍼드(Leopard)'를 시판했다.

2005년 '타이거'에 이어 2년 만에 시판된 레퍼드는 애플 OS 'X(10)'의 여섯 번째 버전이다.

레퍼드는 사용하기 편한 애플 OS의 장점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3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대표적인 게 타임머신 기능이다.

PC 내에서 잃어버린 자료나 소프트웨어를 시간 단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찾을 수 있다.

자동 백업 기능을 응용한 것이라서 윈도와 달리 일일이 PC를 백업할 필요가 없다.

여러 대의 맥 컴퓨터 간에 파일을 공유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파인더 기능,응용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도 파일을 볼 수 있는 퀵 룩 기능 등도 새롭게 추가된 요소다.

애플은 레퍼드에 윈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트 캠프' 기능도 정식으로 추가했다.

인터넷 뱅킹 등 윈도 기반 액티브X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는 윈도로 이동했다가 다시 맥 OS로 쉽게 돌아올 수 있는 기능이다.

레퍼드 가격은 14만8000원.애플 사이트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말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레퍼드의 판매량이 한 주 만에 200만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