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벗는 '처로' …"죽으러 오지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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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14회에서는 고구려군이 백제의 성을 연이어 점령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미 태왕군이 백제의 성 네 개를 점령했다는 소식을 들은 호개(윤태영 분)는 임금님의 뜻을 받들라는 현공의 말에 격분해 현공을 향해 검을 휘두른다.
기하(문소리 분)는 '용서하세요. 우선 이 천지신당을 제가 가질까 해요'라고 싸늘히 말하며 대신관을 감싸안고 기하에게서 뻗어 나온 붉은 기운에 대신관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흑개(장항선 분)는 담덕(배용준 분)에게 우리가 관미성으로 들어가자고 하지만 담덕은 호개군이 이동한다는 연락이 없으면 고구려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대장로(최민수 분)는 연가려(박상원 분)에게 백호의 신물이 북쪽에 있다며 호개에게 전갈을 보내자고 한다.
대신관은 숨을 거두면서 다음 대신관으로 기하를 지명한다.
흑개와 주무치(박정웅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서려는 담덕을 막아선 고우충(박정학 분)은 '선대왕의 옥체는 지키지 못했지만 임금님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지키게 해주십시오'라고 무릎을 꿇는다.
담덕은 "아버지께 했던 약속 반드시 지키게 해 줄게요, 그대보다 내가 먼저 죽지는 않을 겁니다. 약속해요"라고 위로하자 고우충은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예고편에 얼굴이 잠시 비친 것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던 처로(이필립 분)는 관미성을 습격하려는 고구려군대의 보고를 받고 '저들이 그냥 돌아가 주진 않을까? 어째서 가만 놔두지 않나. 죽으러 오지말지. 그냥 돌아가 주면 좋을텐데'라며 착한 천성을 내비쳤다.
시청자들은 가면을 쓴 처로의 대사가 알아듣기 어려웠다는 불만을 시청자 게시판에 토로하기도 했다.
1일 방송될 '태왕사신기' 15회 예고에서는 고구려군은 관미성을 공격하고, 성문이 불타기 시작한다.
말을 탄 처로는 담덕을 향해 달려가며 창을 회전시키고, 주무치의 도끼와 처로의 창이 부딪힌다.
담덕을 공격하는 처로(이필립 분)를 향해 화살을 쏘던 수지니(이지아 분)는 처로의 손에 잡혀 말 위로 끌려올라간다.
담덕은 해가 지기 전에 이동하자며 지도를 노려보고, 현고(오광록 분)는 담덕에게 수지니를 구해 낼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한다. 기하는 호개에게 백호의 신물을 찾고 청룡의 신물도 찾고 고구려를 가지라고 부탁한다.
담덕은 처로를 만나러 관미성에 가고, 처로는 수지니에게 담덕이 누구냐며 어째서 자신의 심장을 이렇게 아프게 하냐고 묻는다.
예고편에서 호개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며 '담덕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기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기도 했다.
담덕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기하에 대해 '자신을 사랑하는 호개를 이용하는 악녀다'고 비난하는 일부 시청자도 있었다.
'태왕사신기' 14회 시청률은 27.9%로 동시간대 반영된 SBS '로비스트' 14.9%를 압도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이필립의 소속사인 스타케이는 '16회쯤 처로의 본래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며 조만간 이필립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미 태왕군이 백제의 성 네 개를 점령했다는 소식을 들은 호개(윤태영 분)는 임금님의 뜻을 받들라는 현공의 말에 격분해 현공을 향해 검을 휘두른다.
기하(문소리 분)는 '용서하세요. 우선 이 천지신당을 제가 가질까 해요'라고 싸늘히 말하며 대신관을 감싸안고 기하에게서 뻗어 나온 붉은 기운에 대신관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흑개(장항선 분)는 담덕(배용준 분)에게 우리가 관미성으로 들어가자고 하지만 담덕은 호개군이 이동한다는 연락이 없으면 고구려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대장로(최민수 분)는 연가려(박상원 분)에게 백호의 신물이 북쪽에 있다며 호개에게 전갈을 보내자고 한다.
대신관은 숨을 거두면서 다음 대신관으로 기하를 지명한다.
흑개와 주무치(박정웅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서려는 담덕을 막아선 고우충(박정학 분)은 '선대왕의 옥체는 지키지 못했지만 임금님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지키게 해주십시오'라고 무릎을 꿇는다.
담덕은 "아버지께 했던 약속 반드시 지키게 해 줄게요, 그대보다 내가 먼저 죽지는 않을 겁니다. 약속해요"라고 위로하자 고우충은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예고편에 얼굴이 잠시 비친 것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던 처로(이필립 분)는 관미성을 습격하려는 고구려군대의 보고를 받고 '저들이 그냥 돌아가 주진 않을까? 어째서 가만 놔두지 않나. 죽으러 오지말지. 그냥 돌아가 주면 좋을텐데'라며 착한 천성을 내비쳤다.
시청자들은 가면을 쓴 처로의 대사가 알아듣기 어려웠다는 불만을 시청자 게시판에 토로하기도 했다.
1일 방송될 '태왕사신기' 15회 예고에서는 고구려군은 관미성을 공격하고, 성문이 불타기 시작한다.
말을 탄 처로는 담덕을 향해 달려가며 창을 회전시키고, 주무치의 도끼와 처로의 창이 부딪힌다.
담덕을 공격하는 처로(이필립 분)를 향해 화살을 쏘던 수지니(이지아 분)는 처로의 손에 잡혀 말 위로 끌려올라간다.
담덕은 해가 지기 전에 이동하자며 지도를 노려보고, 현고(오광록 분)는 담덕에게 수지니를 구해 낼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한다. 기하는 호개에게 백호의 신물을 찾고 청룡의 신물도 찾고 고구려를 가지라고 부탁한다.
담덕은 처로를 만나러 관미성에 가고, 처로는 수지니에게 담덕이 누구냐며 어째서 자신의 심장을 이렇게 아프게 하냐고 묻는다.
예고편에서 호개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며 '담덕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기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기도 했다.
담덕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기하에 대해 '자신을 사랑하는 호개를 이용하는 악녀다'고 비난하는 일부 시청자도 있었다.
'태왕사신기' 14회 시청률은 27.9%로 동시간대 반영된 SBS '로비스트' 14.9%를 압도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이필립의 소속사인 스타케이는 '16회쯤 처로의 본래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며 조만간 이필립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