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Tips] 그린 조금 벗어난 지점에선 굴려치는 샷ㆍ칩샷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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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샷을 한 볼이 그린을 조금 벗어난 지점에 멈췄다.
골퍼들은 이때 '어떤 샷을 해야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그린 주변에서는 로프트가 작은 클럽이 실수 확률도 낮다'는 이론에 따라 퍼터를 사용하는 골퍼도 있을 것이고,미국PGA 투어프로처럼 볼을 띄워 홀 앞에서 멈추게 하는 샷을 구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인터넷 골프 사이트(foxsports.com)에서는 '그린을 갓 벗어난 지점에서 어떤 샷을 구사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잔디가 누렇게 변해가는 요즘 국내 사정에 맞는 듯하다.
①범프&런:9140명의 응답자 가운데 40%에 달하는 골퍼들이 이런 경우 '범프(bump)&런'을 구사한다고 답했다.
이 샷은 볼을 아주 조금만 띄운 뒤 나머지 대부분 거리는 굴러가게 하는 샷을 말한다.
칩샷보다 '굴러가는 거리'가 더 많은 샷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사용 클럽도 퍼터가 웨지가 아닌,아이언이 대부분이다.
이 샷은 유럽 쪽 골퍼들이 선호한다.
맞바람이 거셀 때,그린 주변 잔디가 그린과 별 차이가 없을 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②칩:27%의 응답자가 칩샷을 택했다.
퍼트보다 칩샷을 구사하는 골퍼들이 더 많은 점이 특이하다.
칩샷은 여러 골프샷 중 치기 쉬운 편에 속한다.
사용 클럽에 따라 '굴러가는 거리'와 '떠가는 거리'를 염두에 둔 뒤 목표지점에 볼을 떨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깃대가 그린 뒤편에 꽂혔을 때는 피치샷보다 볼을 홀에 근접시킬 확률이 더 높다.
③피치:응답자 중 15%가 피치샷을 한다고 했다.
피치샷은 볼을 띄워 홀 앞에 떨어뜨린 뒤 곧 멈추게 하는 샷이다.
일단 볼을 띄워야 하므로 그만큼 실수할 확률도 커진다.
라이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또 아마추어들은 친 볼이 얼마만큼 스핀을 먹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어떤 때는 곧잘 멈추는가 하면,어떤 때는 훌쩍 굴러가버린다.
단,플레이선에 벙커가 있거나 깃대가 앞쪽에 꽂혔을 때,그린 굴곡이 극심할 경우엔 피치샷의 쓸모가 커진다.
④퍼트:전체의 14%가 퍼트를 한다고 말했다.
퍼터가 14개 클럽 중 가장 치기 쉬운 클럽이고 볼이 그린을 갓 벗어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낮은 비율이다.
단,볼에서 홀에 이르는 길에 긴 잔디나 디보트 자국 등이 있거나 플레이선이 울퉁불퉁할 경우엔 치기 쉬운 퍼터라도 거리나 방향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골퍼들은 이때 '어떤 샷을 해야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그린 주변에서는 로프트가 작은 클럽이 실수 확률도 낮다'는 이론에 따라 퍼터를 사용하는 골퍼도 있을 것이고,미국PGA 투어프로처럼 볼을 띄워 홀 앞에서 멈추게 하는 샷을 구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인터넷 골프 사이트(foxsports.com)에서는 '그린을 갓 벗어난 지점에서 어떤 샷을 구사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잔디가 누렇게 변해가는 요즘 국내 사정에 맞는 듯하다.
①범프&런:9140명의 응답자 가운데 40%에 달하는 골퍼들이 이런 경우 '범프(bump)&런'을 구사한다고 답했다.
이 샷은 볼을 아주 조금만 띄운 뒤 나머지 대부분 거리는 굴러가게 하는 샷을 말한다.
칩샷보다 '굴러가는 거리'가 더 많은 샷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사용 클럽도 퍼터가 웨지가 아닌,아이언이 대부분이다.
이 샷은 유럽 쪽 골퍼들이 선호한다.
맞바람이 거셀 때,그린 주변 잔디가 그린과 별 차이가 없을 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②칩:27%의 응답자가 칩샷을 택했다.
퍼트보다 칩샷을 구사하는 골퍼들이 더 많은 점이 특이하다.
칩샷은 여러 골프샷 중 치기 쉬운 편에 속한다.
사용 클럽에 따라 '굴러가는 거리'와 '떠가는 거리'를 염두에 둔 뒤 목표지점에 볼을 떨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깃대가 그린 뒤편에 꽂혔을 때는 피치샷보다 볼을 홀에 근접시킬 확률이 더 높다.
③피치:응답자 중 15%가 피치샷을 한다고 했다.
피치샷은 볼을 띄워 홀 앞에 떨어뜨린 뒤 곧 멈추게 하는 샷이다.
일단 볼을 띄워야 하므로 그만큼 실수할 확률도 커진다.
라이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또 아마추어들은 친 볼이 얼마만큼 스핀을 먹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어떤 때는 곧잘 멈추는가 하면,어떤 때는 훌쩍 굴러가버린다.
단,플레이선에 벙커가 있거나 깃대가 앞쪽에 꽂혔을 때,그린 굴곡이 극심할 경우엔 피치샷의 쓸모가 커진다.
④퍼트:전체의 14%가 퍼트를 한다고 말했다.
퍼터가 14개 클럽 중 가장 치기 쉬운 클럽이고 볼이 그린을 갓 벗어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낮은 비율이다.
단,볼에서 홀에 이르는 길에 긴 잔디나 디보트 자국 등이 있거나 플레이선이 울퉁불퉁할 경우엔 치기 쉬운 퍼터라도 거리나 방향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