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가모멘텀이 부족하지 않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현 하나대투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실적면에서 AS부문의 수익성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모듈부문의 이익률 하락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모멘텀과 관련된 사안으로는 만도 인수건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해외메이커로의 납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주회사 전환시 프리미엄 등을 꼽았다.

한편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현대모비스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9월부터 중국내 가격을 인하해 판매가 회복되는 추세이고, 지난 10월 기아차 중국 2공장이 완공되면서 중국 강소 2공장도 10월부터 가동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