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대기업인 NBB그룹과 합작건설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양측 대표인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과 NBB그룹 나세르 부티 오메이르 유세프 회장, 김영주 산자부장관 등 약 200여명은 우리시간으로 오늘(31일) 새벽 현지에서 합작건설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명식을 가졌습니다. 반도건설과 NBB사가 각각 49% 대 51%의 지분(현지법령에 의함)을 투자하기로 한 이 회사 이름은 'NB MENA'로 자본금 납입과 법인 등기부 등재, 현지 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활동할 예정이며 사업업종은 토목, 건축, 플랜트, 기전분야 공사 수주와 시공, 부동산 매매 개발업 등 건설업 전분야가 포함될 계획입니다. 이 합작법인(NB MENA)의 첫 사업은 NBB그룹이 발주하는 3만명 수용규모의 아부다비 건설인력 주거단지와 북아프리카 지부티 대통령의 요청으로 수행될 지부티 국제공항 건설공사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내건설사가 해외에서 특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컴퍼니(Project Company)나 특수목적법인(SPC : Special Purpose Company)을 설립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 처럼 현지회사와 지속적인 사업영위를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처음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