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한때 80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기업과 경제 예측기관들은 내년 환율과 경기 전망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원달러 환율을 올해 보다 소폭 내려간 910원~925원대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환율 920원대..수정 불가피) 하지만 환율이 이미 900선을 하향돌파하는 등 예상보다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이경우 경상수지는 물론이고 성장률 전망도 새로 짜야할 형편입니다. 내년 환율 전망을 살펴보면 삼성경제연구소는 925원, LG경제연구원은 915원, KDI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성장률은 5% 전후로 경상수지는 20억달러~50억달러 적자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 영향분석 착수) 그러나 환율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더 크게 경제성장률은 한단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세계 각국 통화가 달러대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의 경우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라 아직은 감당할 수준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정부도 환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달러에 대해 원화만 강세라면 수출에 큰 문제가 있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같이 절상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경부 "추가하락 경제에 부담") 그는 다만 동반 절상이라 하더라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추가적인 환율하락은 부담스럽다며 미국의 금리결정이 앞으로의 달러약세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종합청사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