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완결편 한국어판 주문이 폭주하면서 각종 기록들을 깨고 있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이사 최대봉 book.interpark.com)는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 한국어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문학수첩)> 예약 판매를 시작한 어제 하루 동안 1,600여 세트가 팔려 나가면서 역대 최고 하루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는 1,2권 출간 17일 전인 어제 10시부터 1-4권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자가 바뀌는 열 네 시간 만에 인터파크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꿰찼다. 4권 세트 판매집계이니 실제 판매 부수는 네 배(총 6,400여부)에 달한다.

한화 약 190여억원을 들인 철통 보안 등 많은 이슈를 낳으며 지난 7월 21일 출간한 해리포터 원서 7부의 경우에도, 예약 판매 기간 중 출간 전날 가장 많은 500부정도가 팔리며, 종합 5위에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다.

베스트셀러의 예약 판매 특성상, 본판매가 시작되는 출간일 직전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감안한다면, 더욱 비교되는 수치이다.

한편 이번 해리포터 완결편 한국어판의 예약 판매 첫날 판매 부수는 7부 원서의 출간 당일 판매 부수 1,500부 마저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도서의 최근 2년간 국내서 일일 판매 기록도 가볍게 눌렀다.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동명 영화가 개봉한 다음 주 월요일 1,200부 판매로 최고 하루 판매 기록을 갖고 있었으며, 이 밖에 이선미의 <커피프린스 1호점>이 동명드라마 방영 2회 만에 850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는 동명 영화가 개봉한 다음 주 월요일 700부의 판매 기록 등을 갖고 있었다.

인터파크도서의 문학담당 북마스터 서경원 과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해리포터 시리즈를 완결짓는 최종편이라는 독자들의 기대심리와 획기적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1-4권 예약 판매, 마니아 독자들이 반길만한 세트케이스 사전 제작 증정 등이 해리포터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현재 1-4권 세트 예약 판매 이벤트를 열고, 출간일 즉시 자동 배송 서비스, 문학수첩과 공동 사전 제작을 통해 공식 세트케이스를 증정하며, 10%할인과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총 6,400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해리포터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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