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정고시 2차시험에서도 여성합격자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비율은 전체의 48.1%로 지난해 43.4%에 비해서 더 높아졌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9세로 지난해보다 약 0.6세 낮아졌고 전공별로는 상경 전공자가 합격자의 29.4%를 차지,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30일 중앙인사위원회는 2007년 행정고시 2차시험 합격자 310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하고 합격선은 전국모집의 경우 60.29점으로 국제 통상직이, 지역모집의 경우 59.11점으로 인천지역이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합격자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4.5%로 가장 많았다.

여성 합격자는 14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8.1%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최종합격자 304명 가운데 122명(40.1%)이 여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역대 최고의 여성합격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공별 합격자는 '상경'이 91명(2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행정 83명(26.8%), 인문 48명(15.5%), 사회 39명(12.6%) 등의 순이었다.

인사위는 합격자명단을 이날 오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신청자에게는 합격여부를 개인별로 통보했다.

2차시험 합격자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인재채용과에 제출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11월 24~25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최종합격자는 12월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