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개 대학과 협력…글로벌 IT인재 육성

성균관대학교 전력IT인력양성센터(센터장 김철환)는 전력 정보기술(IT) 분야 기초 인력과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월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성균관대가 거점 대학(참여 교수 18명)이며 한양대학교 퓨전전기기술 응용연구센터(참여 교수 9명) 및 명지대학교 차세대전력기술 연구센터(참여 교수 6명)가 협력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세대 전력IT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과 실험실습 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센터는 거점 대학ㆍ협력 대학의 학부ㆍ대학원을 아우르는 전력IT 트랙을 구축하고 학점교류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기술인 'IT 기반 분산전원 기술' '디지털 변전소 보호제어 기술' '전력IT 설비의 전자파 환경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교재 개발ㆍ강좌 개설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 현장과의 교류를 높이기 위한 산업체 교육 강좌나 전력IT 분야의 국가 전략과제 연계 교육 강좌 개설ㆍ교재 개발도 센터의 주요 과제다.

현재 센터에는 LS산전 LS전선 광명전기 케이디파워 효성 한국전기연구원 한전KDN 등 19개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참여 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참여 기관들은 재정적 지원과 각종 설비,인력 지원 등을 통해 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센터는 밝혔다.

또 산학연 협의회를 구성,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센터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와 조지아공대,중국 칭화대 등 전 세계 16개 대학과 글로벌 리더형 전문교육 달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철환 센터장은 "미국 및 유럽의 세계적 교육기관과 협력해 전력IT 분야에서 아시아권 최고의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 사업과 특허권 수입을 통해 재정적 자립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