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에스원의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0.4% 상향 조정한 6만92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에스원은 지난 25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80억원과 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6%와 3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전의 이유는 해약률이 전기보다 감소하면서 유지계약건수가 소폭 증가했고, ARPU(가입자당평균수익)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력 충원이 일단락되면서 인건비가 안정되고 추가적인 투자요인이 없어 감가상각비가 최적화되어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호조에 따라 에스원의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12.1%와 24.6% 증가한 7650억원과 137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8720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으로 전년대비 14%와 22.7% 성장할 것으로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이같은 성장은 경기회복과 업체간 출혈경쟁 완화가 예상되고 주요 영업관련 지표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