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금값 강세에 따른 광물주의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4.70포인트(0.67%) 상승한 6,70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도 60.50포인트(0.76%) 오른 8,009.67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5,836.19로 41.32포인트(0.71%) 뛰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7% 상승한 386.60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금값이 2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광물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국제 유가 역시 지하자원주의 강세에 힘을 실었다.

광산업체 카작무스와 앵글로 아메리칸, 베단타 리소시즈 등이 모두 3.3% 이상 상승했고 엑스트라타는 니켈업체 주빌리마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4% 올랐다.

이와 함께 바클레이스(0.8%), HSBC홀딩스(1.7%) 등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였고 폴크스바겐(3.2%), 포르셰(1.6%), 르노(3.8%), 푸조(4.1%) 등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스칸디나비안항공은 일부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힌 이후 2.4%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