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펀드 판매회사들에 대한 평가가 이르면 12월부터 이뤄진다.

30일 한국투자자교육재단 등에 따르면 경영·회계 분야 학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로 최근 구성된 '판매회사평가위원회'는 부실한 펀드 판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펀드 판매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 판매회사 평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로부터 완전히 독립돼 운영되며 판매사들이 펀드 상담과 애프터서비스(AS)를 얼마나 충실히 제공하는지 등을 검증해 공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가는 판매 전문가 숫자나 교육 현황 조사와 영업점 실사 등의 방법으로 이뤄지고 평가 결과는 매년 1차례 공시된다.

위원회는 조만간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방법,절차 등을 마련해 판매회사에 공지한 후 이르면 오는 12월 중에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