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지난 3분기 여름 휴가철 내방객 증가로 분기 기준 역대 2위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3분기에 매출 2668억원,영업이익 105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영업이익은 1.2%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819억원으로 12% 감소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휴가시즌 방문객 증가로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2위 수준을 보였다"며 "영업이익도 인건비 추가 지급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임금 인상에 따른 기본급 및 수당 인상 소급분은 각각 17억원,90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인 매출 2881억원,영업이익 1149억원,순이익 872억원에는 소폭 못 미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인건비 추가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4분기에는 스키장을 개장함에 따라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