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15조593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시가총액 대비 비중이 32.49%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말 37.22%에 비해 4.4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외국인 비중은 2004년 말 41.97%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5년 말 39.7%,2006년 말 37.22%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외국인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운수창고로 전년 말 대비 8.15%포인트 줄어든 28.24%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웅진홀딩스의 외국인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 말 대비 25.11%포인트나 줄었다.

이어 나산(-24.54%p) 대한해운(-22.91%p) 한진중공업홀딩스(-14.96%p)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아비스타는 외국인 비중이 지난해 말 1.0%에서 25일 현재 23.6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