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문 출판ㆍ기획사인 '아트컴퍼니-미술시대'가 다음 달 4~11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07서울파인아트쇼(Seoul Fine Art Show)'를 연다.

올해의 주제는 '한국미술의 현장과 검증'.미술평론가ㆍ언론인 22명이 추천한 원로,중견,신진 작가 57명이 개인전 형식으로 근작 700여점을 전시하고 구매 상담을 벌인다.

참여 작가는 신상호 여운 지석철 한혜성 이정연 박병희 이목을 등 원로ㆍ중견작가부터 고선경 국경오 김건희 김혜선 김현경 낸시랭 박영학 이강욱 윤정희 등 세대ㆍ장르 구분없이 다양하다.

여러 작가의 작품과 가격을 비교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비교적 싸게 살 수 있다.

작품가격은 10호(53×40.9cm) 기준으로 점당 80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작가들이 이름을 걸고 내놓는 작품들이라 위작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중견-원로작가 특별전'.'옐로칩'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구림 김봉태 김만수 이규선 이숙자 김병종 이두식 오용길 주태석 원문자 이열 오수환 등 50~70대 작가의 작품 54점이 출품된다.

류석우 운영위원장은 "상업주의로 빠져드는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실험성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가를 엄선해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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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