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9일 대외 여건의 안정이 뒷받침되면 추세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민성 책임연구원은 "유가증권 시장은 기술적 반등 영역권을 벗어나 추세 복귀를 시도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와 증시 랠리 재개 여부, 중국의 추가 긴축과 조정 마무리 여부 등 해외 변수들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내적으로는 지난주 발표된 GDP가 2분기 연속 5% 이상 성장을 기록한 바 있고 이번주 발표 예정인 9월 산업활동동향(30일), 9월 서비스업활동동향(31일), 10월 수출입동향(1일) 등이 국내 펀더멘탈의 개선 추세가 견조함을 재차 확인시켜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저점에서 150P가량 상승하는 등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크고 2000P선 안착 과정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재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외 여건의 안정이 뒷받침된다면 추세를 강화하는데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