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불법수익 은닉 및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26일 김 전 회장을 소환，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전날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귀국했다"며 "김 전 회장 집에서 발견된 60억원의 조성 경위와 성격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 자금은 검찰이 '신정아-변양균씨 사건'을 조사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한때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결된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돈은 노 전 대통령과 무관하며 김 전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