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3不정책 재검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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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25일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현행 '교육 3불정책'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3불제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대입 자율권을 더 확대하기 위해 대학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학생 선발권에 대해 "대학에 맡기되 대학은 사회적 책무를 고려하면서 입시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희망하는 로스쿨 입학정원과 관련,"현재는 150명 이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고,교육부가 결정한 로스쿨 입학 총정원 1500명에 대해서는 "더 필요하다.
숫자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2008년도 서울대 입시안의 내신실질 반영비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서울대가 겉으로는 학생부 반영률을 50%로 발표했지만 1등급과 2등급에 차등을 두지 않아 사실상 특목고 자사고 등 강남 소재 고교학생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가 내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학생선발권을 비롯한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서울대와 같은 입장에 섰다.
이 총장은 "강남권 학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가 타 지역보다 높아지는데 이런 점은 지역균형선발과 농어촌 선발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 총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3불제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대입 자율권을 더 확대하기 위해 대학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학생 선발권에 대해 "대학에 맡기되 대학은 사회적 책무를 고려하면서 입시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희망하는 로스쿨 입학정원과 관련,"현재는 150명 이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고,교육부가 결정한 로스쿨 입학 총정원 1500명에 대해서는 "더 필요하다.
숫자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2008년도 서울대 입시안의 내신실질 반영비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서울대가 겉으로는 학생부 반영률을 50%로 발표했지만 1등급과 2등급에 차등을 두지 않아 사실상 특목고 자사고 등 강남 소재 고교학생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가 내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학생선발권을 비롯한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서울대와 같은 입장에 섰다.
이 총장은 "강남권 학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가 타 지역보다 높아지는데 이런 점은 지역균형선발과 농어촌 선발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