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낙폭 과도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과거 시장 충격이 크게 발생했을 당시에도 이런 특성을 갖춘 기업의 반등세가 관찰됐다는 이유에서다. VI 7일간 4500건 발동…서킷브레이커 2회 울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국내 증시 첫 거래일인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횟수는 4548건으로 집계됐다. 주식·수익증권·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증권을 포함한 합계다. 하루 평균 649.7건꼴로 발동된 셈이다. 이는 올 1월(134.3건)과 2월(183.4건) 대비 3~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VI는 특정 종목 주가가 단기간 급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다. 시장 전체 변동성에 제동 거는 안전장치도 잇달아 발동됐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두 번 울렸다. 한 달에 서킷브레이커가 2회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매도·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 일시 효력 정지)는 각각 5회와 3회 발동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한 해 동안 발동된 횟수(7회)를 벌써 넘어섰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지난 4일 각각 12.1%와 14%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5일에는 9.63%와 14.1%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진 것은 그동안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에 이란 전쟁이란 매크로(거시경제) 우려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코스피가 약보합세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12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8포인트(0.12%) 내린 5603.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75% 하락한 5567.65로 개장한 직후 낙폭이 1% 이상으로 커지기도 했다가, 보합권으로 올라와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0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도 2682억원어치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94억원어치와 1197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9%와 0.42% 내리고 있다. 현대차도 1.13% 빠지는 중이다.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8% 오르는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2.28% 강세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0.22포인트(0.9%) 오른 1147.0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35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2억원어치와 1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93%와 0.76% 하락하고 있다.알테오젠도 1.53% 내리는 중이다.반면 삼천당제약과 리가켐바이오는 각각 1.29%와 5.18% 오르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0.12%) 오른 달러당 1478.7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통신 기술 기업과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6G성장플러스배당 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펀드는 저궤도 위성, 광통신, 통신반도체 등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배당 수익을 내는 글로벌 통신사를 함께 편입한다. 통신 인프라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통신사의 배당을 통해 펀드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구조다.6G는 기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의 한계를 넘어 초고속·초저지연·초공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최근 막을 내린 MWC 2026에서도 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위성 통신 등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다뤄졌다. 이처럼 6G의 역할이 미래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투자 매력도 커지고 있다.김성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MWC 2026을 통해 6G는 단순한 통신 규격의 변화가 아니라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산업들이 확산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주목받았다"며 "삼성글로벌6G성장플러스배당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큰 6G 관련 기술주와 안정적인 글로벌 통신사에 투자한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말했다.해당 펀드는 현재 삼성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13일부터 우리투자증권에서도 판매된다.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판매사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