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현 시점이 좋은 매수 기회..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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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고유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현 시점이 좋은 매수기회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희도, 김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계속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연내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유류비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세계화 영향으로 경기와 관계없이 항공수요가 고성장하는 가운데 내년에 미국비자 면제 효과까지 더해져 수요 전망은 더없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3가지를 꼽았다.
먼저 주가가 대한항공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있다는 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은 2002년초만해도 대한항공과 비슷했지만, 이후 점차 갭을 확대하면서 대한항공의 33%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중국노선 과잉경쟁이 끝나 회복국면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신규 투입되는 여객기가 많아 전년 동기대비 외형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여건이 좋은 점을 고려하면 현 수준의 시가총액 갭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럼 점을 감안하면 해소되야 할 시가총액 갭은 14%P로 주당 6874원이라고 분석했다.
둘째 장거리노선 수지가 빠르게 개선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점.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 미국 비자면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노선 취항 횟수를 현재 주 27회에서 내년말까지 주 32회로 확대할 계획.
특히 미주노선 취항편수가 대한항공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공급확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증가율은 아시아나항공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3월부터 파리 취항을 시작하면서 유럽노선 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은 런던과 프랑크푸르트에만 취항하고 있어 이익을 내기 어려웠다"며 "유럽의 관문인 파리에 취항하면서 파리를 기점으로 다양한 상품구성이 가능해져 유럽노선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출자지분 매각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올해부터 금호산업이 지주회사로 전환돼 아시아나항공은 보유중인 대우건설과 금호생명지분을 내년말까지 처분해야 한다.
이들은 "대우건설과 금호생명 매각가치와 매각차익은 각각 6220억원, 2701억원에 달한다"며 "매각 대상 투자자산의 주당가치 3551원을 반영하면 목표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인수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인수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을 사실상 '0'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이 이미 대한통운 지분(9.1%)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통운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 "아직 대한통운 매각 방식도 확정되지 않아 인수 가능성을 점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윤희도, 김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계속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연내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유류비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세계화 영향으로 경기와 관계없이 항공수요가 고성장하는 가운데 내년에 미국비자 면제 효과까지 더해져 수요 전망은 더없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3가지를 꼽았다.
먼저 주가가 대한항공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있다는 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은 2002년초만해도 대한항공과 비슷했지만, 이후 점차 갭을 확대하면서 대한항공의 33%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중국노선 과잉경쟁이 끝나 회복국면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신규 투입되는 여객기가 많아 전년 동기대비 외형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여건이 좋은 점을 고려하면 현 수준의 시가총액 갭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럼 점을 감안하면 해소되야 할 시가총액 갭은 14%P로 주당 6874원이라고 분석했다.
둘째 장거리노선 수지가 빠르게 개선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점.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 미국 비자면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노선 취항 횟수를 현재 주 27회에서 내년말까지 주 32회로 확대할 계획.
특히 미주노선 취항편수가 대한항공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공급확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증가율은 아시아나항공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3월부터 파리 취항을 시작하면서 유럽노선 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은 런던과 프랑크푸르트에만 취항하고 있어 이익을 내기 어려웠다"며 "유럽의 관문인 파리에 취항하면서 파리를 기점으로 다양한 상품구성이 가능해져 유럽노선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출자지분 매각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올해부터 금호산업이 지주회사로 전환돼 아시아나항공은 보유중인 대우건설과 금호생명지분을 내년말까지 처분해야 한다.
이들은 "대우건설과 금호생명 매각가치와 매각차익은 각각 6220억원, 2701억원에 달한다"며 "매각 대상 투자자산의 주당가치 3551원을 반영하면 목표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인수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인수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을 사실상 '0'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이 이미 대한통운 지분(9.1%)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통운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 "아직 대한통운 매각 방식도 확정되지 않아 인수 가능성을 점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