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방영됐던 '무한도전'의 '환장의 짝꿍'편에 출연했던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무한도전 체험기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노성철은 지난 21일 미니홈피에 <나의 무한도전 체험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글의 시작부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갑작스런 관심에 후달린다"고 시작하며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전처럼 무단횡단도 못하겠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쪽지와 방명록으로 무한도전 식구들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와 글을 적는다며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방송 출연 소감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녹화를 하러 갔다기 보다는 이웃집에 초대받아 실컷 놀다 온 기분이었다"며 모든 스탭들이 그야말로 '가족'같았다고 느낌을 적었다.

노성철은 처음으로 유재석에 대한 느낌을 " 유재석 형님은 처음에는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TV에서 봤을 때보다 1818배는 더 킹왕짱이었다."고 밝히며 유재석의 살인배려에 대한 감탄을 나열하며 "노홍철 말대로 말 하나 행동 하나 배울 것 밖에 없는 사람인가보다."라고 밝혔다.

박명수에 대해서는 "직접 알현한 후 그의 형용할 수 없는 매력에 더욱 더 빠져들게 되었다"면서 "노홍철이 무한도전 녹화하고 올 때 마다 ‘박명수 형님 귀여워 미칠 것 같아~’라고 했을 때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정말 하는 짓이 깜찍했다."라며 박명수의 깜찍함을 지적했다.

정준하는 "듣던 대로 정이 넘쳤다"며 "아무리 못살게 해도 늘 잘해주는 정 많은 동네 형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적어 정 많은 정준하의 모습을 느낄수 있게 했다.

하하는 피곤해 보이는데도 분위기를 계속 살리는 모습이 "너무 안 돼 보였다"고 적으며 녹화 끝나고 라디오 DJ를 하러 가야하는 하하의 피곤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숙연해졌다고 밝혔다.

정형돈에 대해서는 "사람 좋은 스타일에 귀여운 인상이었다!"고 쓰고 "화장실에서 마주쳤을 때 빼고는 어색하지도 않았고 대기실에서 이런 저런 농담 쏴 주는데 재미만발이었다~"고 밝혀 실제의 정형돈은 그다지 어색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노성철은 "자타공인 예능계의 최고 스타들이라는 그들. 한결같이 겸손함과 친근함에 이전보다 더욱 반하게 되었다."며 "그들 중 내 동생이 있다는게 자랑스러웠다" "무엇보다 내 공부, 내 인생도 더욱 열심히 채찍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 되었다"고 밝히며 무한도전 체험기를 마무리 했다.

노성철이 쓴 '무한도전 체험기'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글 너무 잘쓰시는것 같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