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펀드로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펀드가 11월1일부터 신규 모집을 중단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순자산이 6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나면서 운용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기존 가입자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단 기존 가입자의 경우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은 대신 이달 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3' 펀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설정액 2조7639억원인 이 펀드는 중국 증시 급등으로 운용 수익이 크게 불어나면서 순자산총액이 지난 24일 기준으로 5조7066억원에 달했다.

또 최근 1년 수익률 168.56%로 한국에서 설정된 국내외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1호'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1호' 등 일부 국내 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불어남에 따라 신규 가입을 받지 않은 사례가 있지만 해외 펀드가 신규 모집을 중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