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KT, 전화검색 서비스 공동개발..내년 상용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휴대전화의 음성 또는 영상통화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HN[035420]과 KT[030200]는 음성ㆍ영상 전화검색 서비스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기술과 KT의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화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양측은 그간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 검색이 이용료 부담, 검색어 입력 불편 등으로 확대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이용자가 검색어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문자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메시징(MMS), 화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영상통화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서비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이들 업체는 설명했다.

NHN 윤대균 컨버전스센터장은 "두 회사가 음성과 영상전화를 활용한 새로운 검색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개발,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양질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 개발은) 무선 인터넷 이용자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이상홍 인프라연구소장은 "전화 검색은 통신과 인터넷 인프라 결합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제거하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새로운 서비스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