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풍성합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규모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선진화를 위한 5대 실천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기업이 기부하는 평균 금액은 2005년 56억원으로 지난 91년 19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CG> 대상: 2004년 기준 KOSPI200 기업(국내), 상위 약 200개 기업(국외) 매출액 대비 세전이익 대비 한국 0.22% 1.83% 미국 0.17% 1.68% 일본 0.08% 1.39% ---------------------------------- 우리나라 기업의 기부금 수준은 매출액 대비 0.2%가 넘고 세전이익과 비교하면 1.83%로 미국이나 일본 상위 기업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의 공헌활동은 절대규모에서도 미국 선진기업에 육박합니다. 삼성전자는 2004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인 월마트 1804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1744억원을, 지난해에는 2205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그룹 전체규모는 지난해 4405억원이었고 LG그룹 900억원, SK 1200억원, 한화그룹은 약 12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보육시설 확대와 일자리 창출 사업,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교육과 월드 비전이라는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 등이 기부 내용입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은 제품 구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93%를 넘었습니다. 특히 10명중 8명은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 제품 구매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은 앞으로 보다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기부문화와 사회공헌 기반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문화대축제를 개최합니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오는 2009년 사회공헌활동을 표준화한 ISO 26000을 제정할 예정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ISO 26000이 도입되면 상대 국가의 사회공헌활동 관련 법과 국제표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수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