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관투자가의 주식 평가액이 5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기관투자가 64곳이 유가증권 상장사 189개사의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었으며 평가액은 51조9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 50곳이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상장사가 156개사였고 평가액은 1조8689억원이었다.

두 시장의 기관 보유주식 총 평가액은 53조8331억원으로 작년 말 45조2532억원에 비해 18.96% 늘어났다.

5% 이상 보유 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 13억6400만주,코스닥시장 2억8400만주로 지난해 말보다 총 9200만주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이 유가증권시장 종목 기준 19조1788억원으로 평가액이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8조2116억원) 우리은행(3조69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