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피자를 주문하거나 콜센터에 문자를 보내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게 됐다.

KT는 21일 1577,1588번으로 시작하는 전국 대표번호에서 휴대폰이나 집전화로 문자를 송수신할 수 있는 지능형 SMS를 출시했다.

지능형 SMS는 1577,1588 번호로 고객이 SMS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다.

그동안 기업용 SMS는 발신만 가능했고 SMS를 수신하려면 기업이 별도의 시스템을 깔고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지능형 SMS는 문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 간 의사소통이 간편해진다.

KT는 간단한 상품 주문이나 이벤트 참여,설문조사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행상품을 물어보기 위해 여행사에 전화를 걸 필요가 없다.

'다음 주말 4명 필리핀 3박4일 여행 원합니다'라는 문자를 대표번호로 보내면 여행사에서 적당한 상품을 찾아 알려준다.

또 피자집 대표전화에 문자로 집 주소와 주문 내역을 보내면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기업 콜센터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담시간을 문자로 예약받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