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업체인 스타맥스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타맥스는 지난 19일 개인주주인 임종태 변호사가 특별관계자 3인과 함께 주식 855만2332주(16.18%)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임 변호사는 단숨에 스타맥스의 새 1대 주주가 됐다.임 변호사는 M&A(인수·합병) 법률자문 전문변호사로 법률사무소 '사람과 사람' 소속이다.이날 스타맥스의 원래 최대주주인 황경호 대표도 지분 193만6769주(3.34%)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12.28%까지 확대했지만 임 변호사 측보다는 뒤지고 있다.

임 변호사 측 관계자는 "회사의 방만 경영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해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 취득에 나섰다"며 적대적 M&A 시도를 분명히 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