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라고 일컫는 경찰이 오히려 국민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도, 강간 등 강력 범죄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개인정보나 수사정보와 같은 중요한 정보들과 결합했을 때 그 피해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2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경찰 범죄의 특성을 분석하고, 경찰 범죄를 줄이기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경기 고양시의 한 환승주차장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운전자를 납치,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사건은 치밀한 범행수법으로 인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사건의 범인을 잡기위해 잠복근무하던 경찰은 지난달 19일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하려던 범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범인은 놀랍게도 근처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력 19년의 현직 경찰이었는데….

전문가들은 상관까지도 줄줄이 처벌받는 경찰조직 특성상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으려는 ‘제 식구 감싸기’가 구조적 원인이라는 지적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