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R&B 힙합계의 알파걸 '여자 어셔' 시아라(CIARA)가 한국을 방문,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18일 서울 광장동 W호텔 WOOBAR에서 열린 내한 및 한국 공연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아라는 “한국에 온 것은 축복이고 기쁘다”면서 “한국 팬들은 나에게 의미가 큰 데 특히 이번에 방한해 '여자 어셔'라는 말을 듣고 매우 기뻤다. 나에게는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아라는 “지난 16일 일본 공연에서 많은 팬들이 나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매우 귀여웠다”면서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도록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 공연에 이어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그룹 빅뱅에 대해 “한국 아티스트들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빅뱅을 통해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한국의 가요에 대해서도 깊은 흥미를 가질 예정이다”하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아라는 2004년 멀리플래티넘 데뷔작 <Goodies>를 발표,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특히 국내 기업인 삼성의 케녹스, 멜론 등 광고음악을 사용해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두 번째 앨범 <The Evolution>을 발표, 발매 첫 주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으며 수록곡 중 연인이자 힙합계 거물 50 Cent와의 듀엣곡 "Can't Leave 'Em Alone" 또한 팬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아라의 이번 <Ciara Live Concert in Seoul '07>은 1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그룹 빅뱅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