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Enews(매일 밤 9시 생방송, 연출: 박종훈)에서 그간 충격 발언을 했던 스타들을 다시 만나 솔직한 심경을 들어보는 새로운 코너 <미공개 취재파일 After>를 신설한다.

17일 방송 분에서는 8년 전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책 출간으로 화제가 되었던 서갑숙과 7년 전 동성애자라고 커밍 아웃 한 홍석천, 3년 전 자신이 혼혈아임을 밝힌 이유진의 최근 근황과 발언 이후의 지금까지의 심경변화를 들어본다.

'뻥양의 확인사살'과 'HotStuff'를 대신하는 tvN Enews의 새로운 수요일 코너 <미공개 취재파일 After>는 냄비처럼 한동안 떠들썩했다가 잠잠해진 연예계 뉴스나 언론에서 간과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개편 후 첫 방송인 17일에는 서갑숙이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性 에세이집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낸 일을 후회 한다며 발간 이후 8년 만에 심경고백 했다.

서갑숙은 '그때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그 책은 나에게 감당키 힘든 아픔의 시간을 주었으며, 내게 책 출간 이후의 8년은 80년과 같았다'라고 지나간 이미지를 지워달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갑숙은 지난 해 '연개소문'에 출연했으며, 요즘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노래연습이 한창이다. 이날 모 대학에서 함께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딸과 함께 출연한 서갑숙은 전 남편인 노영국과는 자녀 교육 얘기 외에는 사생활에 대해 묻지 않지만 서로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설명했다.

현재 레스토랑을 세개나 운영하면서 CEO로 자리매김한 홍석천은 7년전 동성애자라고 커밍 아웃한 것에 대해서 '커밍아웃 후회하지 않는다'며 '지금의 내 삶은 100점에 91점은 되는 삶이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커밍 아웃에 대해 상업적 이용이었다고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커밍 아웃 하기 직전 제 인기는 지금의 노홍철에 비교할 정도였지만, 커밍 아웃 직후 모든 것을 잃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한 "부모님은 지금도 빨리 장가가라고 한다. 여자랑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 여전히 나의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다"라며 부모님의 이해가 커밍 아웃 이후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혼혈아라고 밝힌 후, 3년만에 MC로 재기한 이유진 역시 17일 방송에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다 알고 있고, 그래서 계속 소문이 돌아서 밝혔던 거다. 지금은 더 큰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현재의 심경을 이야기한다.

tvN Enews의 최승준PD는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에서는 떠들썩했던 연예계 사건들을 다시 심화취재 하면서, 사건의 당사자였던 연예인들의 입장과 설명도 다시 듣는 코너가 될 것이다.

첫 방송에서는 공인으로써 연예인의 폭탄발언은 사회적으로 순간 큰 파장을 일으키지만, 발언 이후의 그들의 삶이 어떻게 영향받는지에 집중해보는 의도였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폭탄 발언으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만들었던 스타들의 뒷이야기를 취재한 tvN Enews <미공개 취재파일After>는 17일 밤 9시,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