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 상대적 약세..11월 이후에나 개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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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소형주들은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이후에나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7월 고점을 돌파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스피의 추세가 한단계 강화될 경우엔 순환매로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로의 매기 확산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면에서 대형주들의 매력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 흐름이 순유출을 기록, 개인들의 증시 참여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기관의 매수 여력 부족에 따른 종목 슬림화 역시 약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한편 최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간 금리인상으로 인한 美 주택경기의 버블이 부담을 주면서 변동성이 덜하고 경기 모멘텀 둔화를 잘 견딜수 있는 대형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으로 소형주 지수와 아멕스 증권 브로커 지수는 7월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체 지수의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의 상승 추세 강화를 위해선 소형주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해야 한다고 판단.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추세가 강화되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큰 코스닥 지수와 증권업종 지수가 강세를 보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7월 고점을 돌파한 NHN과 메가스터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상승 흐름이 주변 종목으로 확산되는지가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세와 증권주의 부진은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3분기 기업실적과 10월 미국 FOMC 회의라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당분간 중소형주의 본격적인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불확실성이 11월 중에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변동성이 큰 업종 지수와 중소형주 지수의 상대적 약세가 점차 개선되는 시점도 이때까 될 것이라고 진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7일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7월 고점을 돌파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스피의 추세가 한단계 강화될 경우엔 순환매로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로의 매기 확산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면에서 대형주들의 매력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 흐름이 순유출을 기록, 개인들의 증시 참여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기관의 매수 여력 부족에 따른 종목 슬림화 역시 약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한편 최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간 금리인상으로 인한 美 주택경기의 버블이 부담을 주면서 변동성이 덜하고 경기 모멘텀 둔화를 잘 견딜수 있는 대형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으로 소형주 지수와 아멕스 증권 브로커 지수는 7월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체 지수의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의 상승 추세 강화를 위해선 소형주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해야 한다고 판단.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추세가 강화되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큰 코스닥 지수와 증권업종 지수가 강세를 보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7월 고점을 돌파한 NHN과 메가스터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상승 흐름이 주변 종목으로 확산되는지가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세와 증권주의 부진은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3분기 기업실적과 10월 미국 FOMC 회의라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당분간 중소형주의 본격적인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불확실성이 11월 중에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변동성이 큰 업종 지수와 중소형주 지수의 상대적 약세가 점차 개선되는 시점도 이때까 될 것이라고 진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