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 대비 8.36P(1.04%) 오른 815.0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도 810선을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23억원 매도 우위로 8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1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과 반도체 업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IT 소프트웨어와 의료정밀, 출판/매체복제 등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비금속과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이 4% 가까이 올라 26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다음과 인터파크,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포스데이타, 평산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성광벤드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온 소디프신소재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고,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주성엔지니어링도 4%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DMS가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와 아이피에스, STS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 장비 및 부품주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크레디텍과 상신이디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엠텍비젼이 10% 급등하는 등 AM OLED 관련주들의 강세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에이치앤티는 연속 하한 일수를 나흘로 늘리고 있고, 소리바다와 디브이에스도 각각 서비스 중단과 대북사업 차질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479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449개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